한국 호주 축구 평가전 중계

파울루 벤투 감독 첫 번째 원정 A매치 평가전

드디어 11월 축구 평가전이 시작됩니다.
그 첫 번째 상대는 아시아의 축구강국 호주입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대표팀은 17일 오후 5시 50분 호주 브리즈번에서 그레이엄 아놀드 감독의 호주축구대표팀과 평가전 경기를 벌입니다.

20일 화요일 오후 7시에는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한국 vs 호주 경기는 내년 초 열리는 2019 아시안컵의 전초전으로 볼 수도 있어 이미 단순한 평가전 이상의 의미가 있습니다.

한국과 호주는 모두 우승후보이기 때문에 아시안컵에서 만날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17일 평가전은 서로의 역량을 미리 알아보고 팀을 재정비할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피파 랭킹

FIFA 랭킹은 호주가 42위로 53위인 한국에 앞서있습니다.

전적은 9승 8무 9패의 팽팽한 균형을 이루고 있습니다.

한국과 호주는 지난 2015년 호주에서 열린 아시안컵 결승전 이후 3년만에 맞대결입니다.
이전 결승전에서 호주는 한국을 2-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한국으로서도 이번 호주와의 평가전은 결코 물러설 수 없는 일전입니다.



한국 vs 호주 중계

한국과 호주의 평가전 경기는 KBS2에서 실시간 중계할 예정입니다.

인터넷 중계는 KBS온에어를 이용하면 실시간 시청을 할 수 있습니다.

한국 vs 호주 KBS온에어

모바일로 KBS온에어 시청이 어렵다면 네이버/다음 스포츠에서 시청할 수 있으며 또한 구글 등에서 찾을 수 있는 실시간 축구 중계 사이트, 인터넷 스포츠 생중계, 스포츠 라이브 TV 등에서도 실시간 고화질 시청이 가능합니다.


한국 대표팀 선수 명단

FW - 황의조(감바 오사카), 석현준(스타드 드 랭스)

MF -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김정민(리퍼링), 황희찬(함부르크), 문선민(인천), 이청용(보훔), 황인범(대전), 정우영(알사드), 김승대(포항), 남태희(알두하일), 이진현(포항), 나상호(광주)

DF - 김민재, 이용(이상 전북), 박지수(경남), 이유현(전남), 김문환(부산), 홍철(수원), 박주호(울산), 김영권(광저우), 정승현(가시마), 권경원(톈진 취안젠)

GK - 조현우(대구FC) 김승규(빗셀 고베),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한국은 소속팀에 집중하라는 배려로 손흥민 선수가 제외되는 등 기존 주축선수들의 공백이 있습니다.


호주 대표팀 선수 명단

FW - 마틴 보일, 제이미 매클라런(이상 하이버니언, 스코틀랜드), 아워 마빌(미트윌란, 덴마크), 앤드류 나부트(우라와 레즈, 일본) 

MF - 로비 크루스(보훔, 독일), 토미 유리치(루체른, 스위스), 매튜 레키(헤르타BSC, 독일), 톰 로기치(셀틱, 스코틀랜드), 마시모 루옹고(퀸즈파크 레인저스, 잉글랜드), 애런 무이(허더스필드, 잉글랜드), 제임스 제고(오스트리아 비엔나, 오스트리아), 무스타파 아미니(AGF, 덴마크), 잭슨 어바인(헐 시티, 잉글랜드) 

DF - 알렉스 게르스바흐(로젠보리, 노르웨이), 매튜 저먼(알 이티하드, 사우디아라비아), 마크 밀리건(하이버니언, 스코틀랜드), 트렌트 세인즈버리, 아지즈 베히치(이상 PSV, 네덜란드), 조시 리스던(웨스턴시드니), 밀로스 데게넥(츠르베나 즈베즈다, 세르비아)

GK - 대니 부코비치(겐크, 벨기에), 맷 라이언(브라이튼&호브, 잉글랜드), 미첼 랑거락(나고야 그램퍼스)


파울루 벤투 감독 부임 이후 지금까지 평가전은 사실 내년 초 열리는 아시안컵을 대비한 것이며 벤투 감독 역시 아시안컵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지금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의 모든 것은 2019 아시안컵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그리고 호주 역시 아시안컵을 준비하고 있으며 경기는 호주 홈에서 열립니다.

홈 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을 받으며 전력을 다할 것이기 때문에 어려운 경기가 예상됩니다.

그레엄 아놀드 호주 대표팀 감독은 16일 유로스포츠에 실린 인터뷰에서 "우리는 아시안컵이 다가왔다는 걸 알고 있다. 친선전은 없고 승리가 가장 중요하다"며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습니다.

그리고 손흥민 등이 결장한 한국에 비해 호주는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 중인 매뉴 라이언 등 유럽파 선수들이 대거 합류했습니다. 

그러나 벤투 감독 역시 첫 원정 평가전 경기를 패배할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벤투 감독은 호주와의 평가전을 앞두고 16일 선코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새 선수들이 있지만, 플레이 스타일 등에서 많은 변화가 있지는 않을 것이다."라며 "선수들을 점검하면서 성장하고 발전된 모습을 보이고, 승리를 거두는 것이 목표"라고 경기에 대한 포부를 전했습니다.

이날 인터뷰에 동석한 구자철 선수는 "대표팀의 지난 네 경기를 뛰지 않았지만, 항상 챙겨보며 구상했다. 들어와 훈련하면서도 착실히 준비했다"면서 "무리 없이 잘 준비한 만큼 기대가 크다"고 말했습니다.

구자철 선수는 그동안 벤투 감독 부임 이후 A매치에 참여하지 못했습니다.
9월은 무릎 부상, 10월은 급성 신우신염을 앓으면서 김승대로 교체된 바 있습니다.

벤투감독 오피셜에 의하면 구자철은 호주전에 선발출전합니다.
오랜만에 대표팀에 복귀한 만큼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최근 소속팀인 감바 오사카에서 6경기 연속골을 넣으며 최고의 기량을 보이고 있는 황의조 선수 역시 호주전 선발이 예상됩니다.

손흥민, 기성용 등 주축 선수가 빠진 만큼 대표팀의 공격을 책임지는 황의조 선수의 어깨가 더욱 무거워진 상황입니다.

황의조는 "주축 선수가 빠져 불안감이 있을 수 있지만 좋은 선수들이 많아 문제가 없다."며 "주축 선수가 없을 때 더 좋은 경기를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나머지 멤버들이 똘똘 뭉쳐 좋은 경기력을 선보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상 한국 vs 호주 축구 평가전 경기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이번 A매치 원정 경기는 호주 대표팀 감독의 말대로 일반적인 평가전 이상의 의미가 있습니다.

양 팀 모두 2019 아시안컵의 강력한 우승후보인 만큼 17일 평가전은 한치의 양보 없는 치열한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