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 대표팀이 9월 11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칠레를 상대로 A매치 평가전을 벌입니다. 

벤투 감독은 9월 7일 데뷔 무대인 코스타리카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기분좋은 출발을 했습니다.

**한국 칠레 국가대표팀 축구 경기는 KBS 2TV에서 실시간 중계됩니다.

2018년 6월 16일 발표 기준 피파 랭킹을 보면 한국팀이 57위 칠레는 12위로 큰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물론 축구팬들에게 피파랭킹은 참고용일 뿐이지만 칠레가 강팀이며, 한국보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앞서는 것은 사실입니다.


경기 예상

공격력 자체는 한국팀이 칠레에 뒤질 것이라 생각되지 않지만 수비불안 문제는 여전합니다. 특히 조현우 선수의 공백이 크게 느껴집니다. 칠레가 베트스 라인업으로 나온다면 고전이 예상되지만, 승리에 대한 동기 부여가 한국팀이 더 강하고, 홈경기인 만큼 승리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생각힙니다. 칠레의 공격력과 한국의 수비로 볼때 무실점 경기는 나오지 않을 것 같고 실수를 최소화하고 공격찬스를 놓치지 않는다면 볼거리가 많은 경기가 될 것 같습니다.  


한국팀 예상 라인업 

이번 경기는 손흥민 등 주요 선수들은 체력적인 문제 때문에 후반에 나올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기성용, 남태희, 이재성, 김영권, 장현수 선수들은 주전으로 나올 가능성이 점쳐지며, 아시안게임에서 맹활약한 황의조, 이승우 등이 선발로 출전할 가능성도 충분합니다. 무릅 부상이 있는 대표팀 핵심 골키퍼 조현우 선수는 충분한 휴식과 회복을 위해 불참할 예정입니다.

한국팀에 맞서는 칠레는 앞서 격돌한 코스타리카보다 더 강한 팀입니다. 아르투로 비달(바르셀로나), 가리 메델(베식타슈) 등 화려한 멤버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다만 멘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고 있는 칠레 대표팀 간판 알렉시스 산체스 선수가 출전할지는 불투명합니다.

그런데 칠레는 9월 7일 일본과 평가전을 치르고 한국에 넘어올 예정이었지만 일본 지진 여파로 평가전이 취소되면서 훈련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한국에 넘어왔다고 합니다. 
때문에 컨디션에 약간 의문이 드는 것도 사실입니다.

뭐 이유야 어찌됐든 벤투호는 이번에 진짜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벤투 감독은 코스타리카전에 끝난 후 "90분 내내 경기를 지배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고 했고, 실제로 경기 내용으로 증명했습니다.
벤투호의 축구가 막강 칠레에게도 통할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